尹, 부활절 예배서 “헌법 정신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 실천”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4. 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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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부활절을 맞아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린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헌법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성경 말씀에 담겨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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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2023.4.9.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부활절을 맞아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린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헌법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성경 말씀에 담겨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기독교 정신의 요체는 사랑, 헌신, 희생, 그리고 부활”이라며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 말씀대로 한국교회는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고,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튀르키예 지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70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사랑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바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 그리고 나아가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라며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가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당선인 신분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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