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습지·산림 경제적 가치 77조 원… 도 차원 지원책 필요

윤신영 기자 2023. 4. 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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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내 논습지와 산림의 경제적 가치가 각각 71조 원, 6조 원에 달한다는 충남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원은 논습지와 산림 훼손 방지를 위한 도 차원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 충남연구원이 발표한 정책지도에 따르면 관내 최소보전논습지 면적은 7만 9000㏊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제적 가치는 총 71조 원으로 평가됐으며 도내 최소보전산림의 면적은 18만 5000㏊ 이상으로 가치는 총 6조 원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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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보전논습지, 서산 1만 6757㏊로 가장 넓어
충남연구원 "생태계서비스 지불금 대상 넓혀야"
충남 시·군별 최소보전논습지 가치 및 지원 우선 순위. 사진=충남연구원 제공

충남 도내 논습지와 산림의 경제적 가치가 각각 71조 원, 6조 원에 달한다는 충남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원은 논습지와 산림 훼손 방지를 위한 도 차원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 충남연구원이 발표한 정책지도에 따르면 관내 최소보전논습지 면적은 7만 9000㏊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제적 가치는 총 71조 원으로 평가됐으며 도내 최소보전산림의 면적은 18만 5000㏊ 이상으로 가치는 총 6조 원으로 평가됐다.

시·군별 최소보전논습지는 서산시가 1만 6757.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당진시는 1만 2418㏊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서천군으로 8600.6㏊의 최소보존논습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를 재배하느라 물을 가둬놓은 논습지는 지난 2018년 10월 제10회 람사르 총회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공동 발의로 '논 습지 결의안'이 채택되며 람사르 공식 습지 등록 대상이 됐다.

또 충남 최소보전산림의 면적은 18만 5000㏊ 이상으로 가치는 총 6조 원으로 평가됐다.

시군별로는 공주시에 가장 많은 2만8601.7㏊가 분포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는 금산군이 2만 1773.2㏊, 보령시는 1만 6821.6㏊로 3위를 차지했다.

논습지와 산림은 충남의 가장 중요한 기본경관이며 기후변화에 대비해 반드시 보전·관리가 필요한 핵심적인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도는 반드시 보전해야 할 최소보전논습지를 2014년부터, 최소보전산림을 2019년부터 설정했다.

연구원은 논습지와 공익용 산지는 물순환, 탄소 흡수, 기온조절, 자체적인 높은 생물다양성 보유, 다양한 생물의 섭식·휴식처 제공 등의 다양한 생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봤다.

사공정희 책임연구원은 "각 시·군별 우선 순위를 기준으로 논습지 보전 및 농민지원 정책은 물론 중요 산림축 훼손 방지와 임업인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현재 논습지는 4대강 주변 일부 지역만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대상 지역을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림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고 기후변화 대응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충남광역산림생태축에 대한 생태계서비스지불금 중복 지급이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남 시·군별 최소보전산림(광역산림생태축) 가치 및 지원 순위. 사진=충남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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