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피해복구 및 지원에 민관 구슬땀... 각계 온정의 손길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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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서부면과 결성면 일대를 덮친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민·관이 발벗고 나섰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꼼꼼하고 세심한 현장 조사로 피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피해 군민을 위한 조속한 복구와 지원에 힘쓰겠다"며 "산불로 피해를 본 군민들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감사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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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서부면과 결성면 일대를 덮친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민·관이 발벗고 나섰다.
군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물질적 지원은 물론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피해조사를 서두르고 있다. 무엇보다 각계로부터 온정의 손길도 이어져 피해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는 분위기다.
9일 홍성군 등에 따르면 조속한 재난 복구를 위해선 정확한 피해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관내 28개 피해 마을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군은 공공 및 사유재산에 대한 세밀한 피해 조사를 위해 전 직원을 동원해 마을별 분담 조를 편성했다. 축사와 가축, 주택·건축물, 산림·임산물 등 11개 세부 분야별 조사를 위해 안전관리과를 총괄부서로 업무 연관성이 있는 부서들과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이날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철저한 현장 조사를 위해 피해 주민은 물론 각 마을 이장, 마을단체 등 지역 주민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정확한 사실 조사와 함께 누락·허위 등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동 조사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58조와 동법 제67조에 따라 추진하는 이번 조사는 피해가 축소되는 일이 없도록 조사하고 국가재난 안전관리 시스템(NDMS)에 입력 관리된다.
피해주민들에 대한 심리적 지원에도 착수했다.
군은 지난 7일 서부보건지소에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진료·상담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호흡기 질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보건소와 충남도, 홍성의료원, 홍성군의사회가 협업해 의료인력을 배치했다.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정신건강 평가와 스트레스 지수 측정, 개별 상담 등을 하고 고위험군은 전문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했다. 센터는 평일과 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서부보건지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은 남당보건진료소와 판교보건진료소에서도 진료받을 수 있다.
군은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해 3개반 6명으로 특별방역소독반을 구성해 서부면 일대 주택과 축사 등을 소독하고 있으며, 이재민 대피소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긴급복지 생계비 신청도 받고 있다.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세석건설은 피해 복구에 써 달라며 2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와 홍성주지협의회, 두현이엔씨도 각각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밖에도 지역 기업과 주민 등의 크고 작은 성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꼼꼼하고 세심한 현장 조사로 피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피해 군민을 위한 조속한 복구와 지원에 힘쓰겠다"며 "산불로 피해를 본 군민들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감사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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