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육류·설탕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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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가격이 12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6.9로 전월(129.7)보다 2.1% 내렸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2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으나 육류,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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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가격이 12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6.9로 전월(129.7)보다 2.1% 내렸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2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2014년-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평가한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으나 육류,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2월(146.7) 대비 5.6% 하락한 138.6를 기록했다. 밀 가격은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충분하고 흑해 곡물 수출협의체(Black Sea Grain Initiative)의 연장으로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계속된 것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옥수수와 쌀은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수확철이 다가옴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의 경우, 전월(135.9) 대비 3.0% 하락한 131.8를 기록했다. 팜유는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지의 홍수 등 기후 조건 악화로 인해 산출이 줄어든 것과 인도네시아의 일시적인 수출 허가 중단 조치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대두유 가격은 대두 가격과 함께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충분한 세계 공급량으로 인해, 해바라기씨유는 국제적인 수요 둔화로 인해 각각 가격이 하락했다.
육류의 경우, 전월(112.1) 대비 0.8% 상승한 113.0를 기록했다. 소고기는 미국에서 공급량 저하 전망으로 국내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국제 가격도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유럽 내 가격 상승과 부활절 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유제품의 경우, 전월(131.3) 대비 0.8% 하락한 130.3를 기록했다. 치즈와 분유 가격이 수요 저조로 인해 각각 하락했다.
설탕의 경우, 전월(125.2) 대비 1.5% 상승한 127.0를 기록했다. 인도, 태국, 중국에서의 생산량 하락 전망에 따른 것이다. 다만 브라질의 사탕수수 수확 전망이 양호하여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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