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대형화재에…대전소방, 무인파괴방수탑차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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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가 대형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특수 소방차량을 추가로 도입키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무인파괴방수차는 벽을 뚫어서 물을 뿌리는 것이 기본적인 형태인데, 공장이나 산불 등 여러 가지 화재 진압에 기대효과가 있다"며 "차량 선정이나 발주 형태 등 확정된 것은 없지만 대용량 방수가 가능한 차량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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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시정질문서 언급…"특수차량 도입, 대한민국 최고로 할 것"
대전소방본부가 대형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특수 소방차량을 추가로 도입키로 했다.
대전소방본부는 135억 원가량을 투입해 벽을 뚫어 방수(放水)하는 무인파괴방수탑차 등을 순차적으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 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본 예산에 반영, 조달청 의뢰를 마치고 2024-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9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재난 현장에 실효성이 높은 특수 소방차량을 보강하기 위해 무인파괴방수탑차 등 7종의 특수 차량 38대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내부 검토 중이다. 무인파괴방수차란 원격으로 차량에 장착된 파괴기를 조작해 철판이나 샌드위치 패널, 콘크리트 벽 등을 뚫고 소화약제 분말과 물을 방수할 수 있는 장비다. 소방본부는 소방헬기를 추가 도입하려고 했으나 소방청이 이달 1일부터 대전·충남·충북·전북 등 4개 시·도를 대상으로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범운영을 실시함에 따라 특수차량 도입으로 선회했다. 통합출동이 운영되면서 시·도 구분 없이 하나의 출동지역으로 묶어 소방헬기를 출동시키게 됨에 따라 새로운 헬기가 필요 없게 됐다는 판단이다.
7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의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현재 소방헬기의 도입을 취소하고 해당 예산으로 고가 사다리차를 포함한 특수 차량을 도입해 시의 화재 대응을 대한민국 최고로 할 것"이라며 "산불에 필요한 임도 개선과 진입하기 좋은 특수 차량을 적극 도입하고 화재 진압 특수 대원도 조만간 늘려 도심·전기차·산불 화재에 대한 대비책과 매뉴얼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인파괴방수차를 활용하면 공장 내 대형화재 시 발생하는 붕괴나 폭발 위험 등으로 인한 소방관의 안전을 지키면서 사고 현장의 불을 쉽게 진압할 수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사고처럼 지붕으로 덮여 있는 공장의 경우 소방헬기의 방수가 효과적이지 않아 활용이 어려운데, 무인파괴방수차를 이용하면 벽을 뚫어 내부의 불을 집중적으로 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무인파괴방수차는 벽을 뚫어서 물을 뿌리는 것이 기본적인 형태인데, 공장이나 산불 등 여러 가지 화재 진압에 기대효과가 있다"며 "차량 선정이나 발주 형태 등 확정된 것은 없지만 대용량 방수가 가능한 차량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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