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살 즐라탄, 이제는 은퇴?→AC밀란 "시즌 후 재계약 없다"

2023. 4. 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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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올시즌을 끝으로 헤어진다. 즐라탄은 아마도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풋 마르카토(Foot Mercato)등 유럽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인 이브라히모비치가 올 6월 AC밀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난다. AC밀란이 더 이상 계약 연장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후 회복했지만 여전히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단 4경기에만 출전했을 정도이다.

물론 지난 달 이브라히모비치는 우디네세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어 역대 최고령 세리에 A 득점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또한 즐라탄은 지난 달 스웨덴 축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1981년 10월생인 즐라탄은 만 41세, 한국 나이로 43세인 노장이다. 또래 선수들은 진작 은퇴하고 지도자 길을 걷는 등 제2의 인생을 시작했으나, 즐라탄은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즐라탄이 AC밀란과의 계약이 끝나면 은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AC밀란은 즐라탄을 자유계약 선수로 내보낼 예정이지만 그를 반겨줄 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짐나 올 시즌 세리에 A 13위 팀인 몬자가 즐라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물론 즐라탄이 이 팀과 계약을 맺을 지는 미지수이다.

나이 탓에 은퇴설이 나올때마다 즐라탄은 “은퇴할 생각은 없다.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나오면 은퇴하겠다. 하지만 아직은 그런 선수를 못 봤다”고 큰 소리치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한편 즐라탄은 지난 무릎 수술후에도 영화판에서 배우로 경력을 쌓았다. 지난 달 프랑스 등지에서 개봉한 새 영화 ‘아스테릭스 & 오벨렉스:더 미들킹덤’에 출연했고 이후 시사회를 위해 레드카펫행사에 참석하는 등 영화배우의 길을 걸었다.

[올 해 한국나이로 43살인 즐라탄은 올 시즌이 끝나면 현 소속팀인 AC밀란과 결별한다. 은퇴의 기로에 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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