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못하는 수비수를 위한 해결 방안..."MF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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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어 "클롭 감독은 많은 옵션을 갖고 있지 않다. 그의 성향을 감안했을 때, 4-3-3에서 변화할 가능성은 적다. 그렇다면 아놀드를 우측 미드필더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가 가장 잘 하는 포지션에서 뛰도록 해야 하며 그 포지션은 하프라인 위에 있다. 우리는 아놀드의 수비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안다. 미드필더진에 있으면 수비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아놀드에게 더 편안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리버풀 입장에서도 도박은 아니다. 다른 선수와 큰 차이가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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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때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평가받았다. 데이비드 베컴을 연상케 하는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오른쪽에서 시도하는 크로스는 일품이었다. 앤드류 로버트슨과 함께 구축한 좌우 라인은 세계 최고로 여겨졌으며 이들의 활약 덕분에 리버풀은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고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아놀드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서는 등 여전히 중용되고 있지만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리버풀이 부진한 데에는 아놀드의 책임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8-19시즌 이후 아놀드는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네 시즌 중에선 2020-21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리그 10어시스트 이상씩 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 아놀드의 기록은 3골 3어시스트다.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한 기록이 이렇다. 최대 강점이었던 '공격 기여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동시에 수비력을 향한 지적도 늘었다. 리버풀이 실점한 장면에서 아놀드의 지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프랑스와 첼시의 레전드인 프랑크 르뵈프는 "아놀드는 공격적인 측면에선 괜찮지만 수비력은 2부 수준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전술 시스템만이 그에게 맞는 전술이다"라며 쓴소리를 뱉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아놀드는 잭 그릴리쉬를 전혀 막지 못하며 1-4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고 첼시전에서는 출전하지도 못했다.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풀백. 그런 아놀드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제기됐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티브 니콜은 아놀드를 수비가 아닌 미드필더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놀드를 우측 미드필더로 활용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많은 옵션을 갖고 있지 않다. 그의 성향을 감안했을 때, 4-3-3에서 변화할 가능성은 적다. 그렇다면 아놀드를 우측 미드필더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가 가장 잘 하는 포지션에서 뛰도록 해야 하며 그 포지션은 하프라인 위에 있다. 우리는 아놀드의 수비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안다. 미드필더진에 있으면 수비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아놀드에게 더 편안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리버풀 입장에서도 도박은 아니다. 다른 선수와 큰 차이가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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