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소비 회복...경제 훈풍 부나
국내외 항공편 확대·봄 날씨 등에 관광객 증가
관광산업 활기 속 소비심리도 반등
[앵커]
해외여행 재개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제주 방문 관광객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비심리까지 되살아나면서 주춤하던 제주 경제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로 공항이 북적입니다.
가족과 연인 단위의 개별 관광객은 물론 수학여행 등 단체 관광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재개로 감소세를 보이던 도내 관광객 수가 지난달 말부터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323만 4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습니다.
제주 기점 국내외 항공편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가 완연한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관광객 증가세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미선 /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부소장 : 봄맞이 단체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등 내국인 관광객 그리고 3월부터 재개된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해외 직항노선과 국제 크루즈가 재개됨에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고….]
제주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관광산업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89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하며 두 달 연속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가계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소비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김소연 / 한국은행 제주본부 조사역 : 최근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되고 마스크 전면 해제와 같이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특히 제주지역 같은 경우에는 생활형편이나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가 회복세에 기여한 것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관광객과 소비심리가 2분기 제주 경제의 봄바람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YTN 김지우kctv (yerin71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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