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솔로 초동 보니…BTS 지민·블랙핑크 지수 이어 ‘히어로’의 반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BTS 지민부터 ‘히어로’ 임영웅까지….
역대 솔로 가수들의 초동 기록이 최근 1년 사이 새롭게 작성되고 있다.
‘초동’은 음반 발매 후 첫 일주일간의 판매량을 말한다. ‘초동’은 가수들의 현재의 팬덤 크기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와 같다. 때문에 K-팝 아티스트 팬덤들의 경쟁심을 부추기는 요소이기에, 이 기간 팬덤은 결지집한다. 기획사와 차트도 분주해진다. 컴백 이후 일주일간의 가수들의 성적표를 집계하고, 공개하느라 정신이 없다. 역대 최고 기록을 써내며 자랑스런 타이틀을 안고 있는 K-아티스트들도 있고,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우며 계단식 성장의 상징을 보여주는 아티스트도 있다.
국내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초동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초동 톱2의 주인공이 지난 한 달 사이 달라졌다.
1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페이스(FACE)’는 145만 4223장 팔리며 역대 솔로 아티스트 초동(음반 발매 첫 일주일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페이스’는 발매 첫날인 지난달 24일 102만 1532장 판매됐다. 이는 한터차트가 초동 집계를 시작한 이래 K-팝 솔로 아티스트 음반으로 역대 최초 발매 1일차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기록이다. 심지어 초동 집계 이래 최고 수치다.
2위는 한 주 뒤에 컴백한 블랙핑크 지수다. 지수의 첫 번째 솔로 앨범 ‘미(ME)’는 같은 달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117만 2351장이 판매됐다. 이는 국내 여성 가수(그룹, 솔로 포함) 최고 기록인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154만)를 이어 2위에 오른 기록이다.
YG에 따르면 ‘미’의 경우 아직 LP 버전이 출시되지 않아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미 음반의 선주문량이 131만 장을 넘겼기에, 지수의 최종 음반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터 차트에 따르면 현재 국내 대중음악계 솔로 아티스트의 음반 중 초동 100만 장을 넘긴 가수는 단 세 명 뿐이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2B에 이어 마지막 톱3 마지막 주자는 ‘히어로’ 임영웅이다.
임영웅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음반을 통해 110만 2000여장 판매, 톱3에 안착했다. 놀라운 점은 임영웅은 지민과 지수가 솔로로 데뷔하기 전까지 10개월 23일간 1위를 지켰다.
임영웅의 등장 이전 솔로 아티스트 넘버원은 엑소의 백현이었다. 백현은 2021년 3월 30일 발매한 미니앨범 ‘밤비(Bambie)’로 86만 8800여장을 팔아치웠다. 현재는 4위에 올라있다. 백현은 역대 솔로 초동 톱10에서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2020년 5월 25일 발매한 ‘딜라이트(Delight)’로 70만 4500여장을 팔아 7위에도 안착했다.
백현의 뒤는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올랐다. 진이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보인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이 77만여 장을 판매해 5위에 올랐다. 6위에는 2021년 9월 솔로 가수로 데뷔한 블랙핑크 리사가 올랐다. 리사는 당시 발매한 ‘라리사’를 통해 73만 6200여장을 팔았다. 리사는 블랙핑크 지수에 이어 초동 기록으로 여성 K팝 아티스트 2위에 올라있다.
8위와 10위에는 임영웅과 ‘미스터트롯’ 시즌1 동기인 김호중, 이찬원이 올랐다. 김호중이 지난해 7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파노라마(Panorama)’가 68만 2600여장을 팔아치우며 8위에 안착했다. 이찬원은 지난 2월 20일 발매한 ‘원(ONE)’이 57만 7400여장을 팔았다.
9위는 방탄소년단 리더 맏형이 올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톱10에서 무려 세 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RM이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앨범 ‘인디고(Indogo)’는 61만 9200여 장이 팔려나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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