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에 빠진 차량 운전자, 수상스키 손님이 구조

이도근 기자 2023. 4. 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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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금강에서 수상스키를 타고 있던 손님 등이 물에 빠진 차량 운전자를 구조했다.

당시 웨이크보드를 즐기고 있던 이들은 잠수복과 수경 등을 갖춘 상황으로, 수중에서 차량이 뒤집혀 탈출하지 못하고 있던 운전자 A씨를 열려 있던 승용차 뒷문을 통해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인 등 시민들은 A씨가 물밖으로 옮겨지자 긴급하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119 구조대에 넘겨진 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옥천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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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49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금강휴게소 인근 금강에 빠진 승용차가 인양되고 있다. (사진=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뉴시스]이도근 기자 = 충북 옥천 금강에서 수상스키를 타고 있던 손님 등이 물에 빠진 차량 운전자를 구조했다.

9일 옥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9분께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금강휴게소 인근 강변도로에서 A(69)씨가 몰던 승용차가 경계석을 넘어 강으로 빠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긴급 출동시켰으나, 이보다 먼저 소방서 등의 연락을 받은 수상스키업체 직원과 손님이 A씨를 구조했다.

당시 웨이크보드를 즐기고 있던 이들은 잠수복과 수경 등을 갖춘 상황으로, 수중에서 차량이 뒤집혀 탈출하지 못하고 있던 운전자 A씨를 열려 있던 승용차 뒷문을 통해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후 2시49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금강휴게소 인근 금강에 빠진 승용차가 인양되고 있다. (사진=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행인 등 시민들은 A씨가 물밖으로 옮겨지자 긴급하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119 구조대에 넘겨진 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옥천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처음 구조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이후 맥박은 회복됐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로 충남대병원으로 재이송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물에 빠지게 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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