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대만에 머스크 '스타링크' 배치 논의…"건설적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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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위성 '스타링크'를 대만에 도입하는 방안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논의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의회 대표단 자격으로 대만을 방문한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프렌치 힐 하원의원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차이잉원 총통과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
매콜 위원장은 "정보 감시·정찰에 뛰어난 중국은 태평양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만엔 그런 것이 없다"며 스타링크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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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위성 '스타링크'를 대만에 도입하는 방안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논의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대만의 중국 억지력을 돕기 위한 미국의 지원책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의회 대표단 자격으로 대만을 방문한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프렌치 힐 하원의원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차이잉원 총통과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 미 공화당 소속인 이들은 이번 회동에서 스타링크 도입에 대해 "건설적인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매콜 위원장은 "정보 감시·정찰에 뛰어난 중국은 태평양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만엔 그런 것이 없다"며 스타링크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힐 의원도 "대만 해저 케이블의 취약성을 고려하면 스타링크로 인해 대만이 얻을 것이 많다"며 작동을 위해선 현지 안보와 관련한 예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총통실은 이 사안과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스타링크의 대만 도입 관련 미 의회와 머스크 간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이번 주말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공장을 찾을 예정이다. 외신들은 머스크의 이번 방중 일정에 상하이 시당국자들과 회의가 포함됐다며 스타링크 도입 관련 입장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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