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유치 나아질까…13개 국립대 교명에 '국립' 붙인다

교육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 입법예고
지역국립대 교명 변경 신청 일괄 허용키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학생수 감소에 비수도권 13개 국립대 교명에 '국립'을 붙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13개 국립대학이 신청한 교명 변경을 일괄 허용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교명 변경을 신청한 국립대는 △강릉원주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국교통대 △한국해양대 △한밭대 등이다.

그간 교명 앞에 국립임을 나타낼 수 있는 문구 추가를 신청한 대학이 많았지만 교명 변경 허용이 지연되고 있었다. 이번에 교명 변경을 신청한 13개 국립대의 교명을 일괄 변경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 국립대는 국립대란 인지도를 높여 신입생 유치와 졸업생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교명에 '국립'을 붙이는 것을 추진해왔다. 현재 이름만으론 국립대로서 인지도가 낮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경상대는 2021년 경남과학기술대와 통합하면서 '경상국립대'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

국립학교 설치령이 개정되면 해당 대학들은 앞으로 학교 상징물이나 관인, 문서 등에도 국립대를 나타낼 수 있는 문구를 쓸 수 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