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첫 지역 감염 추정 환자 발생… 방역 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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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생한 엠폭스 4번째 환자의 경우 3번째 환자의 피부병변 검체를 채취하다 주삿바늘에 찔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엠폭스가 동성 간 성적 접촉 과정에서 매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사회적 시선을 의식한 확진자가 감염 의심 증상이 있어도 의료 기관을 찾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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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부터 피부 발진 등 증상
밀접 접촉자 감염 위험 우려
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3개월 동안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국내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다.
당국은 이번 6번째 환자가 지난달 중순 발생한 5번째 환자와 연관이 없고 4번째 환자가 발생한 지 4개월여 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방역 체계에 포착되지 않은 ‘숨은 확진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엠폭스가 동성 간 성적 접촉 과정에서 매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사회적 시선을 의식한 확진자가 감염 의심 증상이 있어도 의료 기관을 찾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A씨가 의료 기관을 방문하기 수일 전인 지난달 말부터 피부 발진 증상이 있었다는 점에서 접촉자들 역시 감염 위험에 노출됐을 것으로 우려된다.
송민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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