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변호사, 尹에 작심 발언…“머리 조아리며 아첨하는 사람 배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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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들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은 두 가지 점, 즉 자신의 마음가짐의 면과 직언자의 확보 면에서 엄숙한 내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모든 여론조사의 지표에서 이미 빨간불이 켜졌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앞으로 불리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머리를 조아리며 아첨하는 사람은 적어도 측근에서는 배제해야 마땅하다"고 작심 쓴소리를 했다.
신평 변호사는 9일 '여권(與圈) 강경세력에 대한 나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중국의 청(淸)나라 태평시대를 이끈 건륭제(乾隆帝)는 '짐이 모든 역사를 살펴볼 때, 신하는 언제나 아첨하고, 임금은 언제나 교만했다'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은 이 위대한 황제의 통렬한 자기반성이기도 하다. 건륭제처럼 윤 대통령이 권력에 취할 수도 있고, 또 그 주변에 그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직언, 고언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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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패배, 다음 정부가 민주당 쪽으로 기우는 걸 의미…이건 더욱 큰 다른 결과를 예고”
“민주당의 운동권 세력, 강경세력이 온존의 공간 가지게 되는 것…누구라 거명하진 않겠다”
“여권, 큰 폭으로 밀리고 있어…상황은 이처럼 엄중하고 불길”
“조만간 큰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면 여권은 총선서 다시 참패할 것”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들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은 두 가지 점, 즉 자신의 마음가짐의 면과 직언자의 확보 면에서 엄숙한 내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모든 여론조사의 지표에서 이미 빨간불이 켜졌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앞으로 불리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머리를 조아리며 아첨하는 사람은 적어도 측근에서는 배제해야 마땅하다"고 작심 쓴소리를 했다.
신평 변호사는 9일 '여권(與圈) 강경세력에 대한 나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중국의 청(淸)나라 태평시대를 이끈 건륭제(乾隆帝)는 '짐이 모든 역사를 살펴볼 때, 신하는 언제나 아첨하고, 임금은 언제나 교만했다'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은 이 위대한 황제의 통렬한 자기반성이기도 하다. 건륭제처럼 윤 대통령이 권력에 취할 수도 있고, 또 그 주변에 그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직언, 고언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총선의 패배는 다음 정부가 민주당 쪽으로 기우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은 더욱 큰, 다른 결과를 예고한다"며 "민주당의 운동권 세력, 강경세력이 온존의 공간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누구라고 거명하지는 않겠다. 막말을 일삼고, 서민을 파괴하는 '검수완박' 법률을 탄생시키고, 세계 사조를 무시한 채 중국과 북한에 경도된 외교를 추진한 세력들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이 살아남는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곰곰이 들여다보면 향후의 정치적 향방을 거의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이나 정당의 지지율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여, 야당 어느 쪽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 하는 설문"이라며 "그런데 여기서도 여권은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상황은 이처럼 엄중하고 불길하다. 조만간 큰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면 여권은 총선에서 다시 참패한다"고 정부여당을 향해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 "나아가서 2027년 그들에게 정권이 다시 넘어가면 윤석열 같은 불세출의 영웅이 기적적으로 재차 나타나지 않는 한 어쩌면 수십 년간 집권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는다"며 "그런 사이에 우리는 변방의 한 고집스런 나라로 쪼그라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임 초반부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탄핵하겠다고 협박해온 야권의 강경세력에 맞서 전광훈 목사와 같은 아스팔트 우파가 방파제를 형성해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이들과 지금 터무니없이 사태를 낙관하는 여권의 모험주의적 강경세력이 만드는 함정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들의 존재도 필요하기는 하되 신뢰의 축이 될 수는 없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총선을 향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야 한다"며 "변화의 핵심은, 무책임한 강경세력에게서 풀려나 중도층과 수도권의 민심을 조심스럽게 헤아려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지 않을까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이것은 지난 대선 때보다 더 어려운 과제이다. 무엇보다 경제가 발목을 세게 잡고 있는 현실이니까 말이다"라면서 "그래도 잘 하시리라 믿는다. 윤 대통령은 언제라도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질 수 있는, 강력한 내면을 가진 지도자"라고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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