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사수 vs 방탄정당 탈피… 野 원내대표 선거, 당심 가늠자 [총선 D-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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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촉발된 야권 위기감이 지속되면서 제22대 총선(2024년 4월10일)까지 이 대표 체제가 유지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 의원들의 속내는 오는 28일로 알려진 원내대표 선거에서 분출될 전망이다.
원내대표가 여당의 정치탄압으로부터 이 대표를 사수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비명계를 당선시켜 당의 다양성을 보여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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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김두관·비명계 이원욱
친문 홍익표·박광온 출마 채비
이낙연 ‘장인상’ 이재명 20분 조문
“당 잘 이끌어달라”… 李 “그렇게 할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촉발된 야권 위기감이 지속되면서 제22대 총선(2024년 4월10일)까지 이 대표 체제가 유지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이낙연 전 대표가 장인상으로 잠시 귀국하면서 ‘이낙연계’의 향후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속내는 오는 28일로 알려진 원내대표 선거에서 분출될 전망이다.
당내 여론이 친명(친이재명)계, 반명(반이재명)계와 그 외 중간지대로 삼분된 가운데 박광온·이원욱·홍익표·김두관 의원이 몸을 풀고 있다.
이 대표 사수론의 대표 주자는 김 의원으로 원내대표 역할에 대해 “당원과 국민이 지지하여 선출한 당대표를 지킬 책임이 있다. 정치적 야합에 앞장서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비명계인 이 의원은 자신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방탄 프레임을 극복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李대표 배웅하는 이낙연 前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9일 장인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이제원 선임기자 |
빈소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표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이 방문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문을 받기 시작한 8일 오전 평산마을 비서실장인 오종식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오 비서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통화를 연결했고, 문 전 대통령은 이 전 대표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도 이날 빈소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열흘가량 한국에 머문 뒤,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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