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낫싱 `이어투` 써보니] `한쪽 무게 4.5g` 가벼운 착용감·40㏈ 소음까지 차단… "에어팟 못지 않네"

김나인 2023. 4. 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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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강력해졌다.'

영국 테크 스타트업 '낫싱'이 65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무선 이어폰 '이어원(Ear1)'에 이어 '이어투(Ear2·사진)'를 내놨다.

부품까지 다 비치는 첫 스마트폰 '폰 원'으로 주목받은 낫싱은 투명 디자인을 무선 이어폰에도 적용했다.

이어폰 기둥 역할을 하는 스템 부분이 투명해 내부 부품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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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의 '이어투'. 내부 부품이 투명하게 드러난다. 김나인 기자
낫싱의 '이어투'. 김나인 기자
낫싱의 '이어투'. 김나인 기자

'투명하고 강력해졌다.'

영국 테크 스타트업 '낫싱'이 65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무선 이어폰 '이어원(Ear1)'에 이어 '이어투(Ear2·사진)'를 내놨다. 부품까지 다 비치는 첫 스마트폰 '폰 원'으로 주목받은 낫싱은 투명 디자인을 무선 이어폰에도 적용했다. 낫싱은 지난달 23일 국내에 선보인 이어투의 경쟁 제품으로 애플의 '에어팟 프로2'를 꼽기도 했다. 후발주자지만 디자인이나 성능이 애플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다.

5.5㎝ 정사각형의 투명한 외관 케이스가 특징이고, 오른쪽 모듈에 빨간점으로 특색을 가해 왼쪽·오른쪽을 구별하기 쉽도록 했다. 커널형과 오픈형의 중간 형태인 전작의 이어버드 형태를 계승했는데 평소 사용하던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 더 귀에 쏙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착용감도 가벼웠다. 꼭 맞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경우 3가지 크기로 제공되는 이어팁을 바꾸면 된다. 이어버드 한 쪽 무게는 4.5g으로 에어팟 프로(5.4g), 갤럭시 버즈2(5g)보다 가볍다. 이어폰 기둥 역할을 하는 스템 부분이 투명해 내부 부품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전작에 비해 성능에서 차별성을 뒀다. 일주일 가량 제품을 사용하면서 인상적인 것은 주변 소음을 막아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었다. 이용자의 개별 특성을 고려해 3단계로 조정할 수 있어 최대 40㏈(데시벨)의 소음을 차단해준다. 나이와 맞춤형 ANC(능동형 소음 저감기술) 테스트를 하면, 내 귀에 맞는 소리 손실을 감지해 노이즈 제거 수준을 조정해 준다. 이를 통해 도로의 차 소리 등 주변 소음을 제어할 수 있다.

고해상도 음질 인증을 받은 것에 더해 차세대 음성구현 기술을 통해 3개의 마이크와 AI(인공지능) 소음 감소 알고리즘을 결합함으로써 통화 음질을 높였다. 고속 충전은 10분 만에 끝나고 최대 8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IP54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달리기 중 비를 맞거나 땀이 흘러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케이스의 방진·방수 등급은 IP55로 이어버드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다만, 갤럭시 버즈나 에어팟과 달리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스 커버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이어투의 국내 출고가는 18만9000원으로, 이어원(11만9000원)에 비해 7만원 비싸다. 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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