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다골 시어러, "손흥민 환상적…토트넘은 운 좋아(Fortuit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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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이 또 한 번 극찬을 받았다.
먼저 토트넘 출신의 스타로 MOTD의 진행자이기도 한 게리 리네커(62)가 "손흥민의 100호골은 정말 놀라운 성취다"라며 운을 뗀 뒤 시어러에게 "경기를 어떻게 봤나?"라고 바톤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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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손흥민(30)이 또 한 번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 핫스퍼는 8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브라이튼은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손흥민이 이날 대기록을 썼다. 전반 9분 손흥민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잡아 드리블 후 슈팅을 감아찼고 득점이 됐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100호골을 달성하게 됐다. 역대 34번째이자, 아시아인으로는 최초의 위업이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의 대표적인 분석 프로그램 Match Of The Day(이하 MOTD)에서 260골로 EPL 최다득점에 빛나는 앨런 시어러(52)가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
먼저 토트넘 출신의 스타로 MOTD의 진행자이기도 한 게리 리네커(62)가 "손흥민의 100호골은 정말 놀라운 성취다"라며 운을 뗀 뒤 시어러에게 "경기를 어떻게 봤나?"라고 바톤을 넘겼다.
시어러는 "브라이튼은 더 많은 슈팅, 더 많은 유효슈팅, 더 많은 코너킥, 더 많은 소유권을 가져갔음에도 패배했다. 이는 토트넘에 있어 운이 좋았던(Fortuitous) 승리라고 할 수 있는데 손흥민과 해리 케인 두 선수의 개인 능력에 힘입은 바 크다"라고 전했다.
시어러는 손흥민의 득점 상황에 대해 "(손흥민을 수비하던) 요엘 펠트만도 손흥민이 (훌륭한 감아차기 능력을 갖춰) 득점 장면(감아차기)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좀 더 빠르게, 가까이 붙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손흥민이 자신의 100호골을 만드는 환상적인 슈팅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찬 공은 골문의 구석으로 들어갔다. 골키퍼는 손 쓸 수 없는 코스였다. 탑 코너로 공이 향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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