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여, 일어나라' 2023 울산부활절연합예배 성료

울산CBS 반웅규 기자 2023. 4. 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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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4월 9일 오후 우정교회서 열려… 600개 교회, 3천명 참석
울산기독교총연합회 주최, 강사 김태영 목사 말씀 선포
"기쁨과 함께 주님이 우리를 세상에 보내셨다는 사명도"
'나라와 민족을', '북녘의 동포와 열방을 위하여' 특별기도
장한이 사모 '은혜' 특송…5개 교회연합 성가대 부활 찬양
윤재덕 대표회장 "부활 신앙 무장, 영적기상도 높이길"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2023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강사로 초대된 김태영 목사는 "거짓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없다. 제자들이 복음을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었던 것은 역사적 사건이자 진실인 예수님 부활이 믿어졌기 때문이다"고 설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증경총회장인 김 목사(부산 백양로교회)는 신약성경 요한복음 20장 19절~23절 말씀을 선포했다.

제목은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김 목사는 "성도가 마땅히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뻐해야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셨다는 사명 또한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늘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와 함께 하니 가라, 두려워말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믿고 보냄을 받은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또 "우리 교회는 세상에서 부름 받은(모이는) 공동체이자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공동체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활절연합예배는 오후 3시 울산 북구 명촌로 우정교회(담임 예동열 목사)에서  '울산이여, 일어나라(이사야 60장 1절)' 주제로 600여 개 교회,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함께 '울산을 위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북녘의 동포와 열방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특별기도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천창수 울산교육감, 김영길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등 기관장들과 박성민 · 권명호 국회의원, 서울 출장 중인 김기현 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이선애 권사 등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심으로 울산시장이 된 것 같다. 선출직 시장으로 '정치꾼'이 아닌 미래를,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후손들을 생각할 줄 아는 '정치가'가 되자고 늘 다짐한다"며 "시민들에게 위임 받은 시장이라는 권한을 잘 행하겠다고 약속드린다. 오늘 하루 기쁨이 넘치는 부활절이 되고 예수님으로 승리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기 전 오늘 아침 미리 성경 말씀을 읽고 부활의 의미를 생각했다"면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 말씀을 깊이 새기며 우리 아이들, 이웃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겠다. 항상 예수님 말씀이 내 마음 속에 살아있는지 새기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지 점검하며 생활하겠다"고 했다.

특별히 연합예배가 드려진 우정교회 예배당은 다음 세대인 초·중·고 학생들과 청년들 그리고 가족이 함께 하는 현장이 됐다.    

게스트로 초대된 CCM가수 장한이 사모가 특별 찬양을 했다. 장한이 사모는 찬송가 '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와 자신의 대표곡인 '은혜'를 찬양하며 참석자들과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또 우정교회 · 태화교회 청년들이 준비 찬양 경배를, 울산제일교회 · 대흥교회 · 강남교회· 삼산교회 · 호계교회 성가대가 연합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했다.  

울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윤재덕 목사(비전교회 담임)는 "우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부활 신앙으로 무장하고 회복되어야 한다"며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영적기상도를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활절연합예배 실황은 울산CBS 라디오 FM 100.3Mhz과 스마트폰 어플 'CBS 레인보우'를 통해 중계됐다.

한편, 울주군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는 부활절연합예배는 같은 날 오후 2시30분 언양교회(담임 김정원 목사)에서 열렸다.

언양교회 아도나이선교단이 찬양하고 선교통일한국협의회 공동대표이자 행복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강보형 목사가 설교했다.

울주군기독교연합회 회장 김효범 목사(울산양문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부활은 교회의 출발점이며 기독교의 핵심 진리이다. 연합예배를 통해 그리스도 부활을 선포하고 믿지 않는 이웃들에게 부활의 소망과 기쁨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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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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