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이유진, 용인대총장기유도 여고 48㎏급 패권
경량급 기대주 이유진(경기체고)이 2023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중·고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48㎏급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도운 감독·김민수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이유진은 9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여고부 48㎏급 결승전서 유슬기(원주 영서고)를 경기 시작 1분13초 만에 안뒤축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이유진은 올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과 춘계초·중·고연맹전(이상 3월)서 각각 3위,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앞서 이유진은 예선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서 정수진(대구체고)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뒀고, 8강서 김성원(파이널유도멀티짐 용인)을 업어치기 한판, 준결승전서 오세민(의정부 경민고)을 조르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 “앞선 두 대회에서 (이)유진이가 모두 우승을 놓쳐 아쉬웠는데 와신상담 끝에 이번 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다행”이라며 “먼곳까지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준 김호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의 지원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남고부 66㎏급의 김기영(인천 송도고)은 박준형(경북휴먼테크고)에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기영은 앞서 16강전서 박수호(부산체고)를 배대되치기 한판, 8강서 이재준을 발뒤축 절반과 업어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 4강서 강성현(이상 제주 남녕고)을 굳히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여고부 52㎏급 배진경, 정수아(이상 경기체고), 57㎏급 윤우미(인천체고)는 4강에서 패해 모두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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