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아나운서 선배에게 의상 색깔 갑질 당해"…뱀뱀 "진짜 박연진"('집사부일체2')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아나운서 출신 이혜성이 선배에게 당한 갑질 사례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에서는 이혜성, 배우 이상윤이 일일 제자로 출연해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의 '인간수업'을 들었다.

이혜성은 인간관계 가운데 갑질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되자 아나운서 시절 선배에게 당한 갑질을 폭로했다.

그는 "제가 아나운서실에 있었을 때 의상을 입고 갔는데 (선배의) 의상 색깔이랑 조금 비슷했던 거다. 완전 똑같은 색깔도 아니었고 비슷한 색감이었는데 저를 사람들 앞에 불러놓고 '네가 의상 색을 먼저 체크했어야지. 왜 나랑 비슷한 색감을 입었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뱀뱀은 "이게 진짜 연진이네"라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속 박연진 캐릭터를 언급했다.

정재승 교수는 갑질에 대해 "갑질을 하는 사람들은 인지적 스크루지이다. 핵심은 우리 뇌의 도파민 회로가 보상 중추인데 내가 권력을 갖고 있어서 행사할 때 엄청나게 도파민이 분출되면서 기쁨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질에 중독될 수 있다며 "인정 욕구 중독, 인정 중독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