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승' 이예원 "올해는 우승 욕심 부려봤는데, 개막전에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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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무관'에 그쳤던 이예원(20·KB금융그룹)의 올해 목표는 '우승'이었다.
작년과 달리 "우승에 욕심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시즌에 돌입했는데 그 결과는 '개막전 우승'이었다.
그러던 이예원은 올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그럼에도 끝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이예원은 결국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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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치는 것이 강점…올해 목표 대상, 최종 목표는 세계 1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무관'에 그쳤던 이예원(20·KB금융그룹)의 올해 목표는 '우승'이었다. 작년과 달리 "우승에 욕심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시즌에 돌입했는데 그 결과는 '개막전 우승'이었다.
이예원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스카이 오션 코스(파72·639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23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점프투어(3부)에서 2승, 드림투어(2부)에서 1승을 거둔 이예원은 지난해 루키 신분으로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그는 29개 대회 중 26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톱10' 13회 등의 꾸준한 활약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신인왕 포인트 3001점은 역대 최고 점수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독 우승 운은 따르지 않았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까지 세 차례 준우승으로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그러던 이예원은 올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그는 "작년에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우승이 없어 아쉬웠다"면서 "루키 시즌 때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나 욕심이 없었는데 올 시즌에는 우승을 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고 했다.
오프 시즌에도 새벽 5시반에 기상해 오후 7시40분까지 훈련을 이어갔다. 56일의 기간 중 주 5일 스케줄로 이어진 강행군이었다.
이예원은 "호주는 해가 길어서 해지기 전까지 훈련을 했다"면서 "샷과 쇼트게임 연습에 매진했던 것 같다. 훈련의 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며 웃어보였다.
훈련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이후 꿰찬 선두 자리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많은 선수들이 제주의 강한 바람에 고전했음에도 이예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4라운드를 앞두고는 2위 그룹에 6타 차 앞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방심하지는 않았다.
이예원은 "워낙 변수가 많은 코스이고 실수도 나오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었다"면서 "2타 차까지 좁혀졌을 때는 약간 두려움이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끝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이예원은 결국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상반기 1승, 하반기 1승 등 2승을 목표로 잡았던 이예원은 예상보다 빠른 우승에 목표도 상향조정했다. 그는 "상반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상반기 2승으로 목표를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원의 롤 모델은 박인비(35·KB금융그룹)다. 박인비의 꾸준함과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털을 닯고 싶기 때문이다.
그는 "꾸준하게 치는 것이 장점인 만큼 상금왕보다는 대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최종 목표는 세계랭킹 1위다. 골프채를 처음 잡은 8~9살 때부터 생각한 꿈"이라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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