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제조업체 2분기 경기전망 '흐림'

박홍식 기자 2023. 4.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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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지역 제조업체의 2분기 체감경기가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상공회의소는 최근 김천지역 5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4~6월) 기업경기 전망지수를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지난 분기 50에서 46.2포인트 상승한 96.2를 나타냈다.

BSI 지수는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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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분기보다 '악회될 것' 예상

김천상공회의소 (사진=뉴시스 DB)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지역 제조업체의 2분기 체감경기가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상공회의소는 최근 김천지역 5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4~6월) 기업경기 전망지수를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지난 분기 50에서 46.2포인트 상승한 96.2를 나타냈다.

BSI 지수는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더 많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 '물가·금리 인상'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75.0), 금속(72.7), 섬유(66.7), 목재·재지(50.0) 제조업 등은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 2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전자(100.0) 제조업은 기준치 100을 나타낸 반면, 화학(125.0), 비금속광물(114.3), 기계(120.0) 제조업은 2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상의 관계자는 "노동환경 변화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2분기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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