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대표단, 예멘 반군 장악 수도 방문…"휴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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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측 인사들로 구성한 대표단이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와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수도 사나를 방문했다고 현지 Saba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군 측은 사우디가 이끄는 아랍동맹군의 공습 중단과 전면적인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
전날에는 사우디 측이 석방한 예멘 반군 포로 13명이 수도 사나에 도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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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측 인사들로 구성한 대표단이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와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수도 사나를 방문했다고 현지 Saba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대표단이 이날 마흐디 알마샤트 반군 정치국장과 만나 상호 공격 행위 중단과 정치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반군 측은 사우디가 이끄는 아랍동맹군의 공습 중단과 전면적인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
사우디는 반군에게 무기와 전쟁 물자가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사나 공항과 홍해로 통하는 호데이다 항구를 봉쇄해 왔다.
이날 대표단의 사나 방문은 이란과 사우디가 단교 7년 만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예멘 내전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전날에는 사우디 측이 석방한 예멘 반군 포로 13명이 수도 사나에 도착하기도 했다.
앞서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해 4월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휴전에 합의했고 이를 2개월씩 두 차례 연장했으나 이후 휴전은 지속되지 못했다.
휴전 연장 실패에도 최근까지 양측의 큰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7천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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