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혁명 계기' 퇴계 귀향길…재현행사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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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9일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의 마지막 구간으로 삽골재에서 도산서원까지 걷기 여정을 마무리하고 폐막식을 가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이 잘 살아야 나라가 잘 산다. 서원을 통한 지방 인재 양성, 지역공동체 형성, 지방인구 유입 등 지방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퇴계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겨,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제2의 퇴계혁명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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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9일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의 마지막 구간으로 삽골재에서 도산서원까지 걷기 여정을 마무리하고 폐막식을 가졌다.
45명으로 구성된 재현단은 퇴계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지난달 27일 서울 경복궁을 출발해 이 날 안동 도산서원까지 5개 시도 17개 시군구를 거쳐 걸어왔다.
행사 2일차에는 봉은사에서 원명스님(주지)의 차담회, '퇴계가 도산으로 간 까닭'을 주제로한 배병삼(영산대학교) 교수의 강연이 있었고 4일차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남양주시 구간 걷기가 진행됐다.
8일차에는 충청감영(충주관아공원)에서 시 창수(퇴계와 송당의 증별 시)와 해설 강의가 있었고 9일차에는 청풍관아(청풍문화재단지) 한벽루에서 시 창수(퇴계와 서애의 한벽루 시)와 해설 강의가 진행됐다.
또 12일차에는 영주 이산서원에서 '영주와 퇴계선생', '이산서원과 퇴계문인들' 강연이 열렸다.
재현단은 14일차로 마지막 날인 9일 도산서원에서 고유제와 폐막식을 열고, 13박 14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경북도는 폐막식에서 재현단을 대상으로 소감문을 평가해 대상 1명(도지사상), 금상 2명(안동시장상), 은상 및 동상 7명(도산서원장상)을 시상하고 270㎞를 끝까지 걸어온 참여자에게는 안동지역 관광 숙박권을 제공했다.
경북도는 지방시대의 성공모델을 퇴계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 행사를 기획했다.
퇴계선생의 귀향은 16세기 서원운동으로 발전했고, 이는 국가의 자원과 인재를 지방으로 되돌려 놓고 지방시대 혁명으로 이끈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는 평가다.
경북도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서울 쏠림과 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끊어내려는 노력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 선정,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하는 등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한 지역교육 혁명, 일자리 혁명을 시도하고 있다.
또 지역 특화형 비자 및 광역 비자 제도를 통한 지방주도형 외국인 정책, 사회통합을 통한 외국인 공동체 구현 등 지방시대 대전환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이 잘 살아야 나라가 잘 산다. 서원을 통한 지방 인재 양성, 지역공동체 형성, 지방인구 유입 등 지방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퇴계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겨,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제2의 퇴계혁명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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