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이어 문보경도 ‘끝내기 안타’...LG 삼성 3연전 ‘스윕’
오스틴에 이어 이번엔 문보경이 또 한 번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문보경(23·LG)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문보경은 이날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했다.
문보경은 2-2로 팽팽히 맞선 10회 2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이승현의 포크볼을 노려 쳐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삼성 1루수 오재일이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으나, 1루로 달려오는 투수에게 공을 던지려다 실패했다. 이 틈에 2루에 있던 문성주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문보경은 경기 직후 끝내기 안타를 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언제나 되게 좋다. 한 번 쳐 본 기억이 있는데, 칠 때마다 정말 기쁘다”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문보경은 지난해 7월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도 10회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팀의 연패를 끊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문보경은 “공이 맞았을 때부터 안타라고 생각했지만, 무조건 전력 질주를 한다는 생각으로 1루만 보고 뛰었다”면서 “(1루에서 좋은 수비가 나왔지만) 이런 부분이 잘 되어서 끝내기 안타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문보경은 2회 첫 타석에서 기습 번트로 안타를 만들며 출루하기도 했다. 그는 번트를 댄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일단 출루가 우선이라고 생각을 했고, 3루수 수비 위치를 봤는데 충분히 시도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보경의 결승타로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LG는 4연승을 달렸다. LG는 전날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대타 오스틴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잠실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 송재림, 사망 전 기록한 프로필 문구 “긴 여행 시작”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홍현희, ♥제이쓴과 결혼하길 잘했네 “인생 완전 달라져” (백반기행)
- [스경X이슈] 율희, 최민환 ‘업소 논란’ 속 활동 시동··· 양육권 가져오나
- “커플템 NO”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초고속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