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긴 했지만…美 고용지표 여전히 탄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3월 노동시장 상황은 지표별로 엇갈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7일 내놓은 3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올랐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주요 은행은 미 노동시장 열기가 식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 4.2% 증가
"내달 베이비스텝" 전망 확산
미국의 3월 노동시장 상황은 지표별로 엇갈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당분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7일 내놓은 3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올랐다. 전달인 2월(4.6%)에 비하면 둔화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2월 62.5%에서 지난달 62.6%로 소폭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올라가면 덩달아 뛰는 실업률은 2월 3.6%에서 지난달엔 3.5%로 떨어졌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3만6000개 증가하며 2월(31만1000개)보다 줄었지만, 시장에서 Fed가 긴축 속도를 늦출 만한 기준점으로 여기는 20만 개보단 많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평균 일자리 증가폭(17만3000개)과도 격차가 컸다. 경제활동참가율도 팬데믹 이전(63.3%) 수준에 못 미쳤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주요 은행은 미 노동시장 열기가 식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했음에도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3.5%를 기록했다”며 “전체적으로 3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강했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금리 선물시장에서도 Fed가 긴축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2~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1주일 전 30~40%에서 이제는 70%대로 상승했다. Fed가 다음달 베이비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2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 미국 기준금리는 연 5.0~5.25%가 된다.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전망도 있다. 앤드루 헌터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3월 고용보고서는 은행 위기를 본격적으로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는 오는 12일 나오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더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글로벌 투자금, 미국서 신흥국으로 대이동
- 車 판매 늘었는데 주가 '후진'…BYD·리오토 매수해 볼까
- 이미 은행 대출 사상최대 ↓…그래도 파월은 또 긴축?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 체질 개선 추진한 핀터레스트, 올해 턴어라운드 성공할까
- 리쇼어링 지원…美제조업 건설투자 '역대 최대'
- "부부관계 일주일에 5번해" 이승기♥이다인 당황시킨 이순재의 '파격' 주례 [TEN이슈]
- '사업가♥' 서인영, 결혼 로망 없다더니…초호화 예식장에 "인생이 모순" ('당나귀귀')
- 백종원, 영업 중단 당했다…장사 1시간 만에 "그만해야 될 수도" 충격 ('장사천재')
- '신났구나 연진아' 신예은, 또 레전드 짤 생성…비눗물 춤 삼매경 "표정 기가 막혀" ('런닝맨")
- '서울→부산' 히치하이킹 실패하자…"한국, 인종차별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