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금융위기 수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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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9일 국내 반도체 경기에 대해 "지난 2월 반도체산업 지표 다수가 2001년 닷컴 버블(인터넷 기업의 거품)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이날 발표한 '4월 경제동향'에서 국내 반도체 경기가 지난해 3월 정점을 찍은 뒤 하반기부터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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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9일 국내 반도체 경기에 대해 “지난 2월 반도체산업 지표 다수가 2001년 닷컴 버블(인터넷 기업의 거품)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이날 발표한 ‘4월 경제동향’에서 국내 반도체 경기가 지난해 3월 정점을 찍은 뒤 하반기부터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올해 2월 반도체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1.8% 감소했다. 2001년 7월(-42.3%), 2008년 12월(-47.2%)과 비슷한 감소 폭이다. 가동률지수(계절조정 기준)도 직전 정점 대비 49.1% 하락했다.
KDI는 한국 수출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는 반도체산업 부진이 국내 제조업과 경기 둔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했는데, 올 1분기 수출액 감소율(-12.6%) 중 -7.9%포인트가 반도체 수출 감소 여파라는 것이다. 지난 2월 국내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68.4%에 그쳐 전년 동기(78.4%) 대비 10%포인트 급락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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