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만찬한 횟집 이름이 ‘親日'?... 대통령실 “본질 외면한 반일 선동”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부산에서 전국 시도지사들과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한 뒤 횟집에서 만찬을 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친일’ 공세를 가하는 데 대해 “본질을 외면하고 식당 이름을 문제 삼아 반일 선동까지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 행사의 본질은 대통령과 대통령실, 국무총리와 내각, 여야를 포함한 17개 시도지사가 부산 엑스포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범정부적·국가적으로 힘을 모은 자리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일부 유튜브 매체와 네티즌들이 지난 6일 해당 만찬이 진행된 부산의 한 횟집 상호(‘일광’)와 욱일기, 건진법사 등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글들을 온라인에 올리며 확산에 나선 것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런 (선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이 ‘혹시 저분들은 부산 엑스포를 반대하는 건가, 반대한다는 것은 말을 못 하니 지엽적인 문제를 꺼내서 본말 전도시키려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부산 지역 주민들이 (엑스포) 실사단을 맞기 위해서 1주일 동안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어이없는 기사, 어이없는 글들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크게 실망하지 않았을까. 그런 의사 표현들이 오는 곳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어떤 사안에 있어서 본질이 중요하고 본질을 흔들려는 어떤 발목잡기 이런 노력은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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