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에 이어 문보경까지' LG트윈스, 홈에서 기분좋은 첫 스윕…삼성, 오재일의 실책성 플레이로 4연패 늪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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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이틀연속 끝내기 승리로 홈에서 시즌 첫 스윕으로 4연승을 내달렸다.
LG는 9일 잠실 홈경기 삼성과의 주말 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문보경의 1루수쪽 끝내기 안타로 3-2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삼성전 4경기에 나서 3승, 평균자책점 2.42로 유독 강한 면을 보인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6⅓이닝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면서 2실점으로 막아내 여전히 강한 면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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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이틀연속 끝내기 승리로 홈에서 시즌 첫 스윕으로 4연승을 내달렸다.
기록상으로는 끝내기 승리였지만 사실은 삼성 1루수 오재일의 실책성이 더 컸다.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첫 타자로 나선 박해민이 2루쪽 안타로 나가자 정석대로 보내기번트가 나왔다. 1사 2루에서 문성주의 중전안타가 나왔지만 2루주사 박해민이 빠른 발을 가지고 있지만 홈까지 들어오기에는 너무 짧은 안타였다. 1사 1, 3루
다음 김현수의 1루수 땅볼을 잘 잡은 삼성 오재일이 홈으로 뛰어 들던 박해민을 잡았다. 2사 1, 2루. 이번에는 문보경이 1루 강습 타구를 날렸다. 이번에도 오재일이 슬라이딩으로 잘 잡아냈다. 하지만 잡은 공을 제대로 빼지 못하면서 문보경은 내야안타가 됐고 2루 주자인 문성주가 이 틈을 타 홈까지 쇄도하면서 결승점이 됐다. 내야안타로 2루 주자가 홈까지 뛰어들면서 결승점을 올리는 보기 드문 모습이었다.
지난해 삼성전 4경기에 나서 3승, 평균자책점 2.42로 유독 강한 면을 보인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6⅓이닝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면서 2실점으로 막아내 여전히 강한 면모를 유지했다.
7회 1사 만루에서 함덕주에 이어 2번째 불펜으로 나선 김진성은 삼성의 중심타선인 호세 피렐라를 삼진, 강민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는 배짱투가 돋보였다. 승리는 10회에 나서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이정용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플럿코와 반대로 LG만 만나면 주눅이 들어 지난해 4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던 알버트 수아레즈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으며 노디시전으로 'LG 악몽'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역시 10회에 나선 우완 이승현이 첫 패로 1승1패가 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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