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루즈 관광객 모셔라" 여수·부산 유치전 뜨겁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크루즈 뱃길이 3년 만에 열리면서 여수와 부산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크루즈선을 통해 1600여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도의 민선 8기 목표인 해외 관광객 300만명 유치 달성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중국 항만이 열리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수항에 올해 3항차 입항 예정
부산항도 코로나 이전 90% 회복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크루즈 뱃길이 3년 만에 열리면서 여수와 부산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여수항에는 실버위스퍼호를 포함해 총 3항차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다음달 21일 프랑스 포넌트의 1만900톤급 레소레알호가 승객 264명과 승무원 145명을 태우고 입항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이달 초 승색 329명과 승무원 285명을 태우고 여수를 찾았던 미국 실버시의 실버위스퍼호가 한 차례 더 입항할 계획이다.
이번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크루즈선을 통해 1600여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도의 민선 8기 목표인 해외 관광객 300만명 유치 달성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미국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여해 대대적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최고급형 크루즈 관광상품으로 꼽히는 익스페디션 크루즈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크루즈선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최대 효자 상품으로 꼽힌다. 통상 항공편으로 인천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대다수가 서울만 관광하고 귀국한다. 하지만 크루즈선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이미 서울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지역 관광을 압도적으로 선호하기 때문이다.
부산항에는 올해 입항을 예약한 크루즈선이 90척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90% 수준을 회복했다. 우선 다음달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을 기항하는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를 운항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내국인이 국내항에서 크루즈선을 탑승해 해외로 가는 전국 최초 사례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00항차 18만명 수준으로 관광객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항만이 열리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도 크루즈선이 잇따라 입항을 예고 하고 있다. 올해 제주항과 강정항에는 각각 22척, 29척 등 총 51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 10만~12만명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막혔던 뱃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크루즈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해양 및 문화 관광 자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크루즈선인 익스페디션 크루즈선을 대거 유치에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수=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찜질방서 홀딱 벗고 女수면실 간 남성…말리는 직원 폭행까지
- 자녀 8명 낳은 아내 목에 쇠사슬 묶어 감금…中, 남편에 징역 9년
- 마이클 조던 200억 저택에…경찰이 들이닥친 이유는?
- 美 ‘우크라 문건’ 대량 유출…“韓 포함 동맹국 감청도 들통“
- 찻길에 세워주고 승객에 욕설 버스기사…법원 '정직 징계 정당'
- “586세대는 꿀 빨았다?…MZ, 주6일제 해볼래?”
- 323억 자산가들 현금 2배 늘렸지만…이 자산 선호
- MZ '공기업보다 스타트업' 달라진 취업 선호도…이유 보니
- '김건희 여사 순천만 사진' 논란에 전 靑사진사 '연예인도 아니고…'
- 백종원 '일시불, 미쳤어요?…무조건 무이자 할부쥬…어렵잖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