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출신 이예원, 무관 설움 개막전에서 풀었다 '생애 첫 승 감격'

2023. 4.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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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예원(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예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쳐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친 이예원은 공동 2위 전예성(22)과 박지영(27)을 3타차로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첫 승을 거둔 그는 우승 상금 1억4400만원과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

드림투어 1회, 점프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그동안 수 차례 우승권에 들어가고도 마지막 날 부진으로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준우승만 3차례, 톱 5에 11번이나 올랐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우승이 없는 것이 큰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대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에 돌입한 이예원은 제주 강풍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4번홀 버디를 잡아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후 보기 3개를 범해 한 때2 위 전예성에게 2타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예원은 14번홀(파3) 버디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리드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완성했다.

전예성과 박지영(27)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안선주(36)와 이소영(26)은 1언더파 287타로 나란히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23)은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김민별(19), 안송이(33)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예원이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진행된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4400만 원)'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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