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도 올라 맑고 포근…강풍·건조 겹쳐 화재 주의[내일날씨]

기사내용 요약
경기북부 오전 한때 0.1㎜ 미만 빗방울
아침 최저 0~12도, 낮 최고 16~24도
오후부터 바람 강해져…영동·영남 건조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봄 날씨를 보인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3.04.09. ks@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월요일인 오는 10일은 전날보다 2~3도 가량 기온이 오르며 맑고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동과 영남 일부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내일은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오전부터 낮 사이 경기북부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서해5도에는 5㎜ 미만 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0~12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를 오르내리겠다.

따뜻한 서풍이 유입된 영향으로 기온이 올라 내일은 이날보다 2~3도 높아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내륙 중심 20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9도, 수원 5도, 춘천 3도, 강릉 12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6도, 수원 19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1도, 대구 22도, 부산 19도, 제주 20도다.

다만 내일 오후부터 모레인 11일 사이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 오후부터 강원산지, 밤부터 강원동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 경북북동산지에, 모레 새벽부터 수도권과 그 밖의 충청권, 전북, 경상권동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바람이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내일 오전부터 서해중부먼바다, 오후부터 서해남부먼바다와 동해먼바다, 밤부터 서해앞바다, 모레는 동해앞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8~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모레 동해바깥먼바다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내일 오전에는 서해중부바깥먼바다, 모레는 서해상과 동해상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 일부 경상권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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