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LG는 4연승 웃고… 키움·삼성은 4연패 울고…

김양희 2023. 4. 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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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과 연패.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는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다 쓸어담고 4연승을 내달렸다.

창원 방문경기에서 엔씨(NC) 다이노스에 주말 3연전을 모조리 내주는 등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또한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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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안방 경기에서 10회말 끝내기로 승리한 엘지(LG) 트윈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승과 연패. 2023 KBO리그는 주말 동안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4연승의 랜더스 = 디펜딩 챔피언의 힘은 여전하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는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다 쓸어담고 4연승을 내달렸다. 개막 뒤 치른 6경기에서 2일 기아(KIA) 타이거즈전에서만 패했다. 5승1패(승률 0.833) 1위다. 9일 경기서는 선발 커크 맥카티가 6이닝 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과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멀티히트(각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실책 두 개로 자멸하면서 홈 개막 시리즈에서 단 1승도 못 챙긴 한화는 꼴찌(1승6패)를 못 벗어나고 있다. 3차례 연장에서 모두 패하는 등 뒷심이 부족하다.

한화와 함께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던 롯데 자이언츠는 9일 경기서 선발 나균안의 쾌투(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속에 케이티(kt) 위즈를 5-3으로 꺾고 뒤늦게 시즌 2승(4패)을 신고했다. 2승 모두 나균안이 선발 등판했을 때 거둔 승리다. 나균안은 2017년 포수로 입단했다가 2021년 투수로 전향한 선수다. 타선에서는 황성빈, 김민석, 안치홍이 2안타씩 때려냈다.

4연패의 영웅들과 사자들 =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 키움 히어로즈의 초반 발걸음은 아주 무겁다. 창원 방문경기에서 엔씨(NC) 다이노스에 주말 3연전을 모조리 내주는 등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3승5패(승률 0.375). 팀 타율이 0.228에 그치고 있는 게 크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2.38에 불과하다. 주전 타자 이정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게 그나마 고무적이다. 7일까지 4경기 타율 0.067(15타수 1안타)에 불과했던 이정후는 주말 2경기서는 9타수 4안타를 쳐냈다.

삼성 라이온즈 또한 4연패에 빠졌다. 잠실구장에서 엘지(LG) 트윈스와 10회 연장 접전 끝에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0회말 2사 1, 2루서 문보경(LG)이 친 공을 1루수 오재일이 호수비로 낚아챘으나 글러브에서 공을 빼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 엘지 2루 주자 문성주가 홈을 밟았다. 문보경의 내야 안타로 기록됐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전날(8일) 경기서도 9회초 동점(1-1)을 만들었지만 9회말 2사 1루서 팀 마무리 오승환이 오스틴 딘에게 끝내기 2루타를 헌납했다.

광주 경기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기아(KIA) 타이거즈를 3-2로 꺾고 시즌 5승(3패)을 거두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기아는 2승3패.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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