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박동혁 감독, "페레즈 있을 땐 부산 잡았다...박진섭 감독 오고 못 이겼어"

신동훈 기자 2023. 4. 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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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즈 감독 있을 땐 이겼는데...박진섭 감독과 친하지만 경기 앞두고는 연락도 안 한다."

박동혁 감독은 "작년에 한 번 이겼다. 페레즈 감독이 있을 때 이기고 박진섭 감독이 오니까 못 이겼다. 개인적으로 친하고 대학교 선배이기도 하지만 연락도 안 했다. 오늘도 안 만났다. 오늘 경기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긴장감을 갖고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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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페레즈 감독 있을 땐 이겼는데...박진섭 감독과 친하지만 경기 앞두고는 연락도 안 한다."

충남아산은 9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승점 4점(1승 1무 3패)으로 11위에, 부산은 승점 10점(3승 1무)으로 3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박주원, 이은범, 조윤성, 장준영, 강준혁, 김종국, 김강국, 박세직, 정성호, 강민규, 박민서를 선발로 내세웠다. 박한근, 배수용, 이학민, 김승호, 권성현, 송승민, 박대훈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박동혁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고민이 많다. 골이 너무 적다. 5경기 중 골밖에 없다. 득점이 이뤄져야 경기 방향을 바꿔야 한다. 득점보다 실점이 먼저 나와 90분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전술, 선수 변화를 주고 있다. 득점 상황을 어떻게든 만들어야 한다. 부산은 조직적으로 타이트하다. 선제골이 나와야 우리 흐름대로 갈 것이다"고 득점에 대한 고민과 경기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두아르테가 부상으로 빠진 건 타격이다. 박동혁 감독은 "휴식기 동안 훈련 중 근육 부상을 당했다. 지금 훈련을 하고 있는데 아직 경기에 나가기는 무리라 뺐다. 이호인도 부상이다. 둘처럼 계속 선발 자원들 중 부상이 나오고 있다. 제일 아쉬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이 빡빡해진다. 그래도 두아르테, 이호인이 돌아와주면 괜찮을 것 같고 박대훈도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다. 박대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송승민보다 박대훈이 터졌으면 한다. 부상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건 아쉽다"고 덧붙였다.

공격에 대한 아쉬움을 이어갔다. 박동혁 감독은 "작년을 돌이켜 보면 세컨드볼 싸움에서 많이 이겼다. 올해는 작년만큼 아니다. 그런 흐름 싸움에서 차이가 있다. 네 것도, 내 것도 아닌 경합 상황에서 이겨 줘야지 우리한테 좋은 방향으로 경기가 진행될 것이다"고 세컨드볼 싸움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과의 경기들을 돌이켜 봤다. 박동혁 감독은 "작년에 한 번 이겼다. 페레즈 감독이 있을 때 이기고 박진섭 감독이 오니까 못 이겼다. 개인적으로 친하고 대학교 선배이기도 하지만 연락도 안 했다. 오늘도 안 만났다. 오늘 경기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긴장감을 갖고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잡고 있는 22세 이하(U-22) 자원인 정성호를 두고 "가진 능력이 좋은 선수다. 그런데 프로에서 싸워줘야 할 때, 또 속도 변화를 줘야 할 때 좀 잘 안 된다. 아쉽다. 동계 때부터 득점을 많이 했는데… 날 들었다 놓았다 하고 있다. 정성호가 득점을 해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얻고 팀에 도움도 줬으면 한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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