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빈소에서 이재명 만난 이낙연 “당 잘 이끌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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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인 고(故) 김윤걸 전 교수의 빈소를 찾아 약 20분간 조문했다.
이 대표가 조문을 마친 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조문을 와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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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인 고(故) 김윤걸 전 교수의 빈소를 찾아 약 20분간 조문했다.
이 대표가 조문을 마친 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조문을 와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 활동과 미국 생활에 대해 물었고, 이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당내 현안 등에 대해서는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현장에는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외에 몇 분이 더 계셨는데 정치적인 얘기는 안 했다. 미국 생활과 조문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조문 후 대화 내용, 재회의 정치적 의미를 묻는 말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친이낙연계로 꼽히는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의 미국 특강 내용이 좋았다’고 말했고,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흔들리는 평화 번영이라는 제목으로 4월에 책을 출간하며, 6월에 베를린에서 특강을 한 후 6월 하순에 귀국한다’는 향후 일정을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고, 이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국내에 머물기로 한 10여 일 동안 친이낙연계 세력을 결집해 구심점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빈소를 찾은 의원들은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병훈 의원은 “문상을 위해, 조문 때문에 온 것”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을 할 게 전혀 없고 상 당하면 위로하는 그런 차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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