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개막 8연승 출발…메이저 역사 20년만

시즌 개막 8연승을 달성한 탬파베이 레이스. 게티이미지.

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 역사상 20년만에 시즌 개막 8연승을 달성했다.

탬파베이는 8일(이하 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1-0으로 완승했다. 경기 초반 탬파베이의 타선은 조용했지만, 4회부터 6회까지 9타점을 올리고 8회 쐐기 2타점을 추가로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로 탬파베이는 개막 8연승을 달성했다. 200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개막 9연승 이후 20년 만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선 많은 것들이 잘 진행되어야 한다. 저는 우리 팀의 모두가 모든 면에 꽤 감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선발로 나선 제프리 스프링스는 7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힘든 일이긴 했지만, 동료들과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탬파베이가 오는 9일 오클랜드를 다시 한번 꺾으며 캔자스시티의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