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 RNA 기술로 꿀벌 폐사 막는다

김유림 2023. 4. 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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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놀루션이 리보핵산(RNA) 기반 해충 방제약 개발에 나선다.

내년에 꿀벌 유충의 집단 폐사를 막는 의약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는 최근 "낭충봉아부패병 구제약인 '허니가드-R액'의 유효성 입증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병에 감염되면 벌집 안의 유충이 집단 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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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충봉아부패병 구제약 개발
허가 절차 거쳐 내년 출시 계획

제놀루션이 리보핵산(RNA) 기반 해충 방제약 개발에 나선다. 내년에 꿀벌 유충의 집단 폐사를 막는 의약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는 최근 “낭충봉아부패병 구제약인 ‘허니가드-R액’의 유효성 입증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낭충봉아부패병은 토종벌 유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이다. 이 병에 감염되면 벌집 안의 유충이 집단 폐사한다.

회사 측은 효능 시험에서 허니가드-R액을 투여했더니 치사율이 6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분자 수가 90% 줄어드는 효과도 확인했다.

제놀루션은 허가 절차를 밟아 내년에 허니가드-R액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봉군 수가 약 300만 개인 것을 감안하면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100억~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1500억~4500억원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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