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진실은...바통 넘겨 받은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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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은 이날 이들 피의자를 인권보호관과 면담하도록 한 뒤 일부에 대해선 바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6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이 사건의 전담수사팀을 구성, 김 부장검사를 포함해 강력 사건을 담당하는 검사 4명을 투입했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자료와 사건 관련자가 연루된 민·형사 사건 등을 토대로 이들이 납치·살해를 벌인 동기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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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유씨, 황씨 부부 송치되면 살인교사 등 연관관계 수사 주력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범인 이경우(36)·황대한(36)·연지호(30)를 9일 경찰에서 송치받아 보강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은 이날 이들 피의자를 인권보호관과 면담하도록 한 뒤 일부에 대해선 바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6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이 사건의 전담수사팀을 구성, 김 부장검사를 포함해 강력 사건을 담당하는 검사 4명을 투입했다. 검찰은 이날부터 최장 20일간 보강 수사한 뒤 이들을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형사소송법상 검사는 한 차례 연장을 통해 구속 피의자를 20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자료와 사건 관련자가 연루된 민·형사 사건 등을 토대로 이들이 납치·살해를 벌인 동기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은 강도살인 교사 혐의를 받는 재력가 유모·황모씨 부부와 피해자 부부, 이경우가 가상화폐 'P코인' 투자와 관련해 금전적 갈등으로 빚어진 원한을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먼저 송치받은 3인조의 납치·살해와 사체유기로 이어지는 범행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향후 유씨·황씨 부부가 송치되면 살인 교사 정황을 집중 조사해 P코인 투자 손실과 범행 연관성 등을 따져볼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유씨 부부가 이경우와 이경우 아내 등에 여러차례 송금한 것들을 살인 교사 의혹을 뒷받침할 근거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과 더 긴밀히 협력하면서 관련 수사를 할 방침"이라며 "철저한 보완 수사를 통해 범행의 배경과 동기를 포함한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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