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한국537] 어째 이런 일이…롤렉스 '밀가우스'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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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 시계박람회 '워치스앤원더스(W&W) 2023'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 '워치스앤원더스 2023'에선 롤렉스, 파텍필립, 바쉐론콘스탄틴, 파네라이, 피아제, 제니스, IWC 등 48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새 모델을 선보였다.
그러나 2023년 '워치스앤원더스(W&W)'에서 롤렉스는 밀가우스 생산중단(단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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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스앤원더스 2023’서 생산중단 발표
롤렉스 공식 웹사이트서도 삭제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스위스 제네바 시계박람회 '워치스앤원더스(W&W) 2023'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 '워치스앤원더스 2023'에선 롤렉스, 파텍필립, 바쉐론콘스탄틴, 파네라이, 피아제, 제니스, IWC 등 48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새 모델을 선보였다.
롤렉스가 드디어 무브먼트가 훤히 보이는 시쓰루 타입 백케이스(데이토나)를 선보였고, IWC는 인제니어 컴백을 알렸으며, 그랜드세이코는 브랜드 최초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공개하는 등 행사 기간 각종 뉴스가 끊이질 않았다.
이처럼 반가운 소식들로 세계의 시계애호가들을 들뜨게 한 반면 '밀가우스 단종'이라는 너무 아쉬운 소식도 날아왔다.
1956년 첫선을 보인 롤렉스 밀가우스는, 자기장 주변에서 일하는 전문직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항자기성 시계다.
그러나 2023년 '워치스앤원더스(W&W)'에서 롤렉스는 밀가우스 생산중단(단종)을 선언했다. 현재 롤렉스 웹사이트에서도 지워진 상태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비록 밀가우스는 롤렉스 여타 인기 모델에 비해 비주류 라인이었지만 밀가우스 매니아들은 컬트에 가까울만큼 열광적이다. 번개가 치는 형상의 굵은 초침을 특징으로 하는 밀가우스는 그린, 화이트, 블랙 등 여러 다이얼 컬러와 고성능 항자기 성능으로, 스포츠워치의 독자적인 포지션을 구축해 왔다. 하늘엔 스카이드웰러, 지상엔 데이토나, 바다엔 서브마리너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밀가우스 또한 '항자기성' 분야 아이콘이 된지 오래다. 따라서 단종 소식은 슬프다못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일부에선 이번 'W&W 2023'을 통해 밀가우스가 티타늄 모델 타입으로 리모델링 될 거라고 예상할 만큼 기대하기도 했지만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2008년 밀가우스는, 가장자리에서만 볼 수 있는 컬러인 녹색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하는 등 이슈 높은 시도를 보이며 밀가우스에 대한 애정을 보여 왔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한편, 롤렉스는 밀가우스 생산 중단 이유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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