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투타 맹활약' 강릉고, 장충고와 승부치기 끝에 5-4 승...덕수고와 결승 격돌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강릉고 투수 조대현 /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강릉고가 승부치기 끝에 웃었다.

강릉고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장충고를 5-4로 꺾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강릉고는 마산 용마고를 9-3으로 제압한 덕수고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강릉고는 1회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장충고는 4회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강릉고는 4회말 공격 때 1점 더 보태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장충고는 6회 1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2 팽팽한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했고 장충고가 2점을 얻으며 4-2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강릉고는 10회말 공격 때 집중력을 발휘하며 5-4 승리를 가져왔다. 

강릉고 조대현은 투타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5회부터 마운드를 지키며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또 타석에서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장충고 선발 황준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이어 조동욱, 육선엽, 원종해, 김윤하가 이어 던졌다. 리드오프 김재익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한편 덕수고는 9일 오전 목동구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투타 조화 속에 마산용마고를 9-3으로 제압했다.

덕수고 타자 가운데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우정안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박준순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산용마고는 선발 강채운을 비롯해 김현빈, 조재훈, 최연수, 오정후가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5번 포수 이진성은 5타수 4안타 1득점, 7번 유격수 정지성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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