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중국특위' 의원 "빅테크도 中 견제 강화"

이상덕 특파원(asiris27@mk.co.kr) 2023. 4. 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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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만나 민관 협력 논의

미국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중국특위) 소속 의원들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디즈니, 팰런티어 임직원을 잇달아 만나며 민관이 합심해 중국을 견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특위 소속 하원 의원 10여 명은 캘리포니아주의 빅테크 기업들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난 직후 이뤄져 시선을 끌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의원들을 상대로 인공지능(AI) 추세를 발표하면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개발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격차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은 "미국의 반도체를 장려하고 성장시키고자 반도체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이제 미국은 반도체 외에도 양자컴퓨터와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탠퍼드대 국가안보혁신센터인 고디언노트센터의 스티브 블랭크 교수는 "의원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더 많은 민관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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