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中, 수출 부진 당분간 계속될지 촉각

강현우 2023. 4. 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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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 중국 증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주도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닷새, 선전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장 출고가 등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PPI) 상승(하락)률 예상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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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 중국 증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주도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선전성분지수는 0.85% 올랐다. 상하이증시는 닷새, 선전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에 중국 국가통계국이 3월 물가지수를, 13일에 관세청이 3월 수출입 지표를 발표한다. 공장 출고가 등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PPI) 상승(하락)률 예상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3%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6개월 연속 지속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장바구니 물가인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예상치는 1.9%로 전월(1.0%)보다 올라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수출 증감률(전년 같은 달 대비)은 작년 10월 -0.3%를 시작으로 지난 1~2월 -6.8%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이어졌다. 선진국 경기 둔화에 따른 주문 감소로 수출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수입 증감률도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로 코로나’ 철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분기부터 내수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입 지표도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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