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지나간 시간이다” 레이커스 시절 회상에 냉정했던 웨스트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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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시간이고,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LA 레이커스 다빈 햄 감독의 칭찬을 향한 러셀 웨스트브룩(클리퍼스)의 짧고 단호했던 대답이다.
웨스트브룩은 8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클러치 포인트' 소속 기자 토머 아잘리와의 인터뷰에서 햄 감독의 답변에 대해 "지나간 시간이고,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짧고 단호한 대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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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인터넷기자] “지나간 시간이고,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LA 레이커스 다빈 햄 감독의 칭찬을 향한 러셀 웨스트브룩(클리퍼스)의 짧고 단호했던 대답이다.
레이커스 햄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웨스트브룩을 향해 “안타깝게 잘 풀리진 않았지만, 그에게 고맙다. 웨스트브룩이 팀을 위해 희생했고, 그 부분에 대해 노력한 웨스트브룩을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웨스트브룩은 레이커스 시절 평균 15.9점 6.2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08-2009시즌 이후 득점, 어시스트 부분에서 커리어 로우다. 평균 기록과는 별개로 종종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노출하며 식스맨으로 내려오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이를 감안하면 햄 감독의 답변은 흥미로웠지만, 웨스트브룩의 반응은 기대보다 냉정했다. 웨스트브룩은 8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클러치 포인트’ 소속 기자 토머 아잘리와의 인터뷰에서 햄 감독의 답변에 대해 “지나간 시간이고,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짧고 단호한 대답을 남겼다.
레이커스에서 보낸 시간을 잊고 앞으로 있을 일만 집중하고 싶다는 단호한 의사 표현이었다. 웨스트브룩은 LA 클리퍼스로 이적 후 15.1점 4.7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 시절과 기록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포인트가드가 절실히 필요했던 클리퍼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동시에 굴욕적일 정도로 상대의 새깅 디펜스에 고전했던 웨스트브룩은 이적 후 멘탈적으로도 안정감을 찾으며 이겨내고 있다. 레이커스 시절 29.6%에 불과했던 3점슛 성공률을 이적 후 34.8%로 눈에 띄게 끌어올리며 상대의 새깅 디펜스에 맞불을 놓고 있다.
클리퍼스로의 이적은 레이커스와 웨스트브룩 본인에게도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클리퍼스 역시 서부 컨퍼런스 5위(43승 38패)를 지키며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직행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 힘들었던 과거를 잊고 현재에 집중하고픈 웨스트브룩의 활약이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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