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꿈 이룬 이예원 "상금왕보다 꾸준함 상징인 대상이 욕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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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보다는 꾸준함의 상징인 대상을 받고 싶어요."
데뷔 첫 해 신인왕에 올랐음에도 우승이 없어 속앓이를 했던 이예원이 오래 기다린 첫 우승을 올해 첫 대회에서 이뤘다.
"'첫 우승'을 머리 속에 그리고 훈련했다"고 밝힌 이예원은 "올해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한다는)신인 시절의 마인드를 바꾸고 첫 대회 때부터 우승만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결과적으로는 첫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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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서귀포, 김인오 기자) "상금왕보다는 꾸준함의 상징인 대상을 받고 싶어요."
데뷔 첫 해 신인왕에 올랐음에도 우승이 없어 속앓이를 했던 이예원이 오래 기다린 첫 우승을 올해 첫 대회에서 이뤘다.
이예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한 이예원은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선물로 받았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첫 해 29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도 세 번이나 했다. 하지만 우승 인연은 없었다.
데뷔 동기들 중 최고의 활약을 거둔 선수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신인왕' 영광을 안았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정규 투어에 데뷔한 후 31경기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예원은 "타수 차이는 있었지만 마지막 홀까지 방심하지 않고 경기했다. 마지막 홀에서야 우승을 확신했다. 기다리던 우승을 개막전에서 이뤄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은 지난 겨울 호주 퍼스에서 전지 훈련을 했다.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 저녁 8시까지 '지옥 훈련'을 방불케 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첫 우승'을 머리 속에 그리고 훈련했다"고 밝힌 이예원은 "올해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한다는)신인 시절의 마인드를 바꾸고 첫 대회 때부터 우승만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결과적으로는 첫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롤 모델을 '박인비'라고 전한 이예원은 "흔들리지 않는 멘탈의 소유자인 박인비 선배를 존경한다. 경기에 차분히 임하는 모습도 배울 점이다"며 "올해는 상금왕보다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개인 타이틀 목표도 대상이다"고 다짐했다.
올해 첫 대회에서 기분 좋은 첫 우승을 일군 이예원은 "원래 상반기 1승을 하고 하반기에 1승을 더해 2승을 하는 게 시즌 목표였다. 예상보다 일찍 우승을 했으니 이제는 상반기에 1승을 더 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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