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된 골드바, 일주일새 25억 팔려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4. 9. 17:45
'金통장' 투자자는 차익실현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자 골드바를 사들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반면 '금 통장'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6일까지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24억9760만원어치에 달한다. 일주일 만에 지난달 판매액(39억5594만원)의 63%가 팔렸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금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지난 7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1% 오른 8만6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실물 투자 없이 금에 투자하는 '금 통장' 투자자들은 금값 급등을 차익 실현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주요 은행 금 통장에 예치된 금 중량은 감소세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금 통장 계좌의 금 중량은 1월 말 6818㎏, 4월 6일 기준 6237㎏으로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되레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금 통장 잔액은 1월 말 5212억원에서 3월 말 5186억원, 4월 5298억원으로 증가했다. 금 통장은 입금한 금액만큼 금 무게로 환산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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