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첫 우승' 이예원 "세계랭킹 1위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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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시작하고부터 내 목표는 세계랭킹 1위였다"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정상에 오른 이예원의 골프 선수로서 목표다.
경기 후 이예원은 "지난해 좋은 시즌을 보냈는데 우승 없어 아쉬웠다"면서 "첫 우승을 빨리하고 싶었는데 국내 개막전에서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은 "첫 우승을 이렇게 빨리할 줄 몰랐다. 올해 다승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상반기 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1승을 더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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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1년 드림투어 상금 랭킹 5위를 기록한 이예원은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29개 대회에서 26번이나 컷 통과를 했다. 톱10에도 13차례나 진입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도 받았다. 그러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준우승과 3위를 세 번씩 했을 정도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다가 국내 개막전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했다. 경기 후 이예원은 "지난해 좋은 시즌을 보냈는데 우승 없어 아쉬웠다"면서 "첫 우승을 빨리하고 싶었는데 국내 개막전에서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예원은 "2위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난 상태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방심하지 않았다. 변수가 많은 골프장이기 때문이다"면서 "15번 홀부터는 어려운 홀이 많다. 그래서 마지막 18번 홀에서 와서 우승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이유를 '체력과 쇼트 게임'이라고 스스로 판단했다. 호주 퍼스에서 약 두 달 동안의 전지훈련 동안 이 부문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
이예원은 "5시30분에 일어나서 오전에는 라운드, 오후에는 샷과 쇼트 게임 연습을 했다"면서 "저녁 먹고 거기 해가 질 때까지 쇼트 게임 연습을 했다"고 전지훈련 일과를 설명했다.
지난해와 달리 우승에 대해 바뀐 마인드도 첫 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예원은 "사실 지난해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면서 "올해는 우승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첫 대회부터 우승 하려고 마음은 먹었다"고 말했다.
올시즌 시작 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승씩을 목표로 잡았었다. 이예원은 "첫 우승을 이렇게 빨리할 줄 몰랐다. 올해 다승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상반기 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1승을 더하고 싶다"고 했다. 또 이예원은 "내 장점은 꾸준하게 치는 것이다. 상금왕보다는 대상을 받고 싶다"며 개인 타이틀 목표도 밝혔다.
롤모델은 쇼트 게임의 여왕 박인비다. 이예원은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쇼트 게임을 침착하게 잘 하시는 것 같아 닮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예원은 "나중에는 세계랭킹 1위를 해보고 싶다. 골프채를 처음 잡았던 때부터 목표였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귀포=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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