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김하성 '명품 수비의 비밀' 어깨…시즌 첫 유격수 출전

박진영 기자 2023. 4. 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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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터지는 김하성의 명품 수비.

김하성이 9일(한국시간) 시즌 첫 유격수로 나서 팀의 4-1 승리에 힘을 더했다.

덧붙여 어깨가 강하기로 유명한 메이저리그의 일본 유격수들도 김하성처럼 플레이를 한 선수가 없었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2득점을 했지만 우도어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아 1득점이 취소되며 김하성의 득점만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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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구하는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 어디서나 터지는 김하성의 명품 수비.

김하성이 9일(한국시간) 시즌 첫 유격수로 나서 팀의 4-1 승리에 힘을 더했다. 9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은 종전 0.250을 유지했다.

김하성의 어깨가 빛났다. 보가츠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김하성이 원래 자리인 유격수를 맡게 됐다. 2회말 땅볼 타구를 더듬기는 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6회말에는 느리게 굴러오는 타구를 잡아 강한 어깨로 1루에 빠르고 정확하게 던져 타자를 돌려보냈다.

SPOTV 이희영 해설위원은 김하성의 어깨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어깨가 강하기로 유명한 메이저리그의 일본 유격수들도 김하성처럼 플레이를 한 선수가 없었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타격도 매끄러웠다. 2회초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로사리오가 슬라이딩으로 잡아내 아쉽게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4회초 2대 0으로 앞선 상황, 2루타를 뽑아낸 김하성은 직후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 그리샴의 땅볼에 1루수가 홈으로 던진 볼이 빠지면서 3루에 있던 우도어와 홈으로 들어왔다. 2득점을 했지만 우도어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아 1득점이 취소되며 김하성의 득점만 인정됐다.

큼지막한 타구도 2차례 그려냈다. 6회초 풀카운트에서 좌익수 쪽 높은 곳으로 공을 보내봤지만 바깥쪽으로 빠졌다. 9회초 또다시 왼쪽으로 높게 날렸지만 조금 빗나가며 파울 홈런이 됐다. 2차례 모두 안타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아쉬움을 삼켰지만 팀 승리에 기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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