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모든 무기에 실탄 장전...중국의 집요함 '공포'
중국 전투기가 일제히 날아오르고 해군 함정이 타이완 해협을 향해 전진합니다.
타이완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오자 경고성 시위에 나선 겁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타이완 문제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관한 문제입니다.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양도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71대와 군함 9척이 탐지됐고, 일부는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손에 꼽을 만한 대규모 훈련이지만 아직 실탄 사격이나 초근접 훈련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무기에 실탄을 장전하고 순찰용 함정엔 레이더를 켜는 등 사실상 실전 훈련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과 가장 가까운 푸젠성 핑탄현에서 실탄 사격 훈련도 예고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중국을 언급하며 미국과 안보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맞대응했습니다.
[차이잉원 / 타이완 총통 :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지속적인 권위주의적 확장에 직면해 왔습니다.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차이잉원-매카시 회동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대응은 지난해 펠로시 방문 때보다는 약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로이터 통신은 타이완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군 전투기들이 당시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짧은 시간 동안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타이완의 맞불 대응과 중국의 집요한 실전 훈련 등으로 타이완을 둘러싼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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