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버스기사 폭행 후 달아난 주한미군 검거

양휘모 기자 2023. 4. 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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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술에 만취해 버스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난 주한미군이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 일병(20대)을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 일병은 이날 오전 6시40분께 권선구의 한 노상에 정차해 있던 관광버스에 탑승해 버스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다.

그는 술에 취해 버스에 올라타 난동을 부렸고 B씨가 이를 제지하자 B씨를 밀쳐 넘어뜨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 진술을 청취하고 A 일병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사건 현장으로부터 300여m 떨어진 한 편의점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A 일병을 미 헌병대에 인계하고 추후 일정을 협의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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