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첫 해외출장… 4조3천억 ‘투자 보따리’ 가져온다
일본선 2개 기업과 ‘투자 사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조억원의 투자유치를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길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첫 출장, 큰 성과 내고 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미국과 일본 6개 기업으로부터 총 4조3천억원의 투자유치를 마무리 짓고 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사 취임 후 첫 출장으로 미국과 일본을 다녀온다”며 “경기도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의 명문대학과 해외 50여개 이상 기업 등에 300명 이상의 청년을 보내는 프로그램도 마무리 짓고 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미국에서는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AI·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산업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논의했던 ‘혁신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미시간 주지사, 전직 미 재무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해외 투자유치와 청년 기회 확대 등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9박11일간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김 지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
미국은 9일부터 15일까지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방문하고 일본은 16일부터 19일까지 도쿄와 가나가와현을 방문한다.
특히 도는 미국 기업 4곳과 일본 기업 2곳 등 총 6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약 32억6천만달러(한화 약 4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민선 8기 경기도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미국의 유명 대학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지사는 “도의회 의장께 요청드려 남경순 부의장이 함께 간다”며 “경기도와 도의회가 여야를 떠나 함께 힘을 합쳐 도민 삶을 든든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또 지난해부터 도의 업무와 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담당하고 있는 레드팀 대표 한 명이 동행한다”면서 “이번 해외 출장 중 자신이 맡은 업무도 수행하지만 동시에 레드팀의 시각으로 출장 전반을 평가, 비판하며 보완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정과 도민의 삶을 위해 한시도 허투루 쓰지 않고 계획한 성과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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